혹시 "황도바지락 칼국수"라는 상호를 보신적이 있나요? 황도는 충남 태안군에 있는 섬인 안면도 옆에 있는 조그만 섬의 이름입니다. 예로부터 황도의 바지락은 속이 알차고 싱싱하여 전국적으로 유명세를 타고 있습니다. 그래서 바지락 칼국수집의 이름에 황도가 많이 등장하나 봅니다. 그러나 제가 몇군데 황도 바지락 칼국수집에 갈 때마다 확인해보니 바지락은 다른 지역산을 쓰고 있더라고요. 왜냐고요? 원래 황도 바지락이 생산량이 그렇게 많지 않아서 구하기가 쉽지 않고 품질이 좋지만 가격이 좀 비싸기 때문이겠지요.